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이나 프리츠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추방당한 연도인 [[832년]]으로부터 13년이 지난 후 마레 제국으로부터 파견된 동향조 전사대 [[라이너 브라운]]과 [[애니 레온하트]], [[베르톨트 후버]]가 방벽 내부를 침공차로 왔을 때 초대형 거인으로 변이한 [[베르톨트 후버]]가 월 마리아의 문을 부수었을 즈음 부서진 문 틈 사이로 월 마리아로 들어 갔다. 이때에는 이상하게도 다른 무지성 거인들처럼 [[아홉 거인]] 중 하나이자 근처에 있던 [[갑옷 거인]]에게 달라 붙으려는 관심도 나타내지 않았고 거인화가 풀려 버려 인간으로 돌아 온 베르톨트의 바로 옆을 지나가다 잠깐 시선이 마주친 적이 있었다. 섬에 당도한지 하룻밤 사이에 [[유미르(진격의 거인)|무구의 거인]]에게 희생당한 [[마르셀 갤리어드]]와 똑같은 최후를 맞을까 봐 베르톨트는 공포심에 사로잡혔지만 의외로 다이나는 힐긋 쳐다 보기만 했을 뿐, 잡아 먹으려는 시늉도 않고 곧바로 벽 안으로 직진했다.[* 최종화에서 드러난 진실은 베르톨트가 다이나 거인에게 먹히지 않은 것이 우연히 아니라 길을 통한 [[엘런 예거]]의 의도로 밝혀졌다. 베르톨트가 살아있어야 나중에 아르민에게 이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신 자기 어머니를 죽게 만든 것.]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he Fall of Shiganshina arc.png|width=100%]]}}}|| 이후 [[그리샤 예거]]가 벽 안에서 맞아 들인 새로운 아내 [[카를라 예거]]가 뭉개져 버린 무너진 집의 폐허에 당도한다. 그곳에서 어머니 카를라를 잔해 속에서 구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엘런 예거]]와 [[미카사 아커만]]과 마주하게 된다. [[아르민 알레르토|아르민]]의 부탁을 받고 구출차로 달려 온 [[한네스]]는 다이나를 죽이려고 했지만 정작 마주한 거인의 '''슬퍼하면서도 묘하도록 웃고 있는 것 같은 괴이한 얼굴'''에 공포를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다가오는 모습만을 보여준 다이나의 거인 얼굴이 처음으로 드러난 순간인데, 그 드러난 비주얼이 너무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나머지 보는 이들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이 되어버렸다. 애니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배경이 다 암전된 가운데, 한네스를 내려다보며 찢어져라 웃고 있는 다이나 거인의 얼굴에 음영효과가 들어가 불그스름하게 변하고, 안광이 부각되어 마치 멀쩡히 평화롭게 잘 살던 사람들 앞에 갑자기 지옥의 악마라도 당도한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었고, 각인효과는 두 배가 되었다.] 카를라를 포기하는 대신, 엘런과 미카사만이라도 데려 갔다. 세 사람이 떠나자 집에 다다른 다이나는 잔해물을 치우고 구슬피 우는 카를라를 들어 올리더니 빠져 나오려고 몸부림을 치던 그녀를 악력으로 으스러뜨리고, '''잡아 먹었다.'''[* 만화에서의 표현도 그렇지만, 애니판에서의 본 장면의 연출은 그 이상으로 처절하고도 비극적이다. 한네스에게 강제로 끌려나가는 에렌이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기괴하게 웃고 있는 다이나가 저항하는 어머니를 들어올려 몸을 아예 비틀어버리곤 아가리를 벌리기 시작하더니 기어이 대차게 물어뜯어 버리고, 그 핏방울이 사방팔방으로 튀겨져 나가며 시각적인 충격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본작의 잔혹성과 비극성을 많은 이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킨 장면.] 어머니가 잡아 먹히는 참담한 광경을 눈 앞에 목도한 엘런은 깊은 증오심을 느끼고 지상의 모든 거인들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구축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사실상 남편의 전처가 후처를 잡아 먹고 이에 증오심을 품은 후처의 아들로부터 원수로 낙인 찍히는 터무니 없는 비극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베르톨트를 잡아 먹지 않은 것과는 정 반대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찾으려고 했던 남편은 스스로 후처의 아들에게 잡아 먹힘으로써 진격과 시조를 계승하는 운명을 택했다. 게다가 죽기 직전, 엘런에게 '''"어머니의 원수는...네가 꼭 갚아야 한다!"'''는 유언을 외쳤다. 본인은 과연 의식하고 있었을지는 불확실한 관건이나, 카를라를 직접적인 죽음으로 몰아 넣은 장본인이 다이나 본인이라는 것조차 모르고 한 말이니만큼, 22권을 읽은 독자로서는 더더욱 안타까운 비극성과 아이러니함을 자아 내는 대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방벽을 침입한 거인들의 정체를 알고 있던 그리샤의 진의는 '''내가 준 진격와 시조의 힘으로 동포들을 거인으로 만들어 카를라와 무고한 주민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마레를 타도해 달라'''는 것이었을 것이다.] [include(틀:진격의 거인 분기별 보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다이나 프리츠 등장.png|width=100%]]}}}|| '''[[https://youtu.be/c7NMfDeIMHs|Attack on D(에렌 vs 다이나 프리츠 거인)]]'''[* 자세히 들어보면 [[베르톨트 후버|베르톨트]]의 테마곡인 apple seed와 멜로디가 같다.] 비극으로부터 5년 세월이 경과하고 정처 없이 떠돌다가 또 다시 엘런과 미카사와 5년 만의 우연한 재회한다. 이로써 '''TVA 2기의 진 최종 보스'''로 등극했다.[*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라 다이나의 의식이 시조의 거인의 힘이 깃든 엘런의 기척을 감지하고 그를 잡아먹고 인간으로 되돌아 오려고 찾아 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단순히 예고없이 둘 앞에 떡하니 당도한 원작과는 달리, 애니판에서는 라이너가 집어던진 거인의 자욱한 흙먼지 속에서 그 특유의 단발머리 실루엣부터 시작해 서서히 걸어나와, 한층 더 기괴해진 얼굴로 사악하게 웃으며 공포스럽게 등장함으로서 이를 시청하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바로 위의 사진이 바로 그것. --너무 무섭다--] 5년 전에 그랬듯, 하필 둘이 막다른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어머니를 이어 이제는 둘의 차례가 왔다는 듯이 마중나온 저승사자처럼 등장했는데, 상처에서 치유되지 않아 거인화하는 힘도, 전투력도 발휘할 수 없는 최악의 악조건에 놓인 둘을 구하기 위해 달려든 한네스와 재차 마주하고 교전하지만, 결국엔 기어이 그를 붙잡아 잡아먹고야 만다.[* 이때도 당시 카를라가 잡아먹힐 때 거인이 아가리를 벌리던 장면과 오버랩되며 엘런이 제대로 멘붕한다.]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에 이어서 양아버지 격 되는 사람마저 동일한 거인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비극은 더더욱 엘런의 각성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 하나의 계기로 작용했다. 다이나는 섭취를 마치고 엘런에게 손아귀를 뻗치고, 엘런 역시 이에 물러서지 않고 분노하며 무모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아래로 뻗쳐 오는 다이나의 손아귀와 엘런의 주먹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진 직후 그리샤가 생전 엘런의 체내 속에 숨겨 두어 오래도록 깨어나지 않았던 [[시조의 거인]]의 [[좌표(진격의 거인)|힘]]이 다이나의 몸 안에 내재한 프리츠 왕가의 피와의 연결이 이루어져 마침내 해방된다. 그렇게 해방된 좌표의 힘은 다이나를 향한 엘런의 공격 의지와 맞물려 사방에 널려 있던 거인들을 조종해 다이나를 공격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이에 첫 거인이 분노하며 달려와 다이나를 엎어뜨리고, 이내 몰려 들어 온 거인들에게 에워싸여 사지가 갈기갈기 찢어발겨지고 뜯겨져 나가며 다이나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에르디아의 시조 유미르 프리츠의 후예로 태어나 동포들의 해방을 위해 복권파에 몸을 담으며 [[그리샤 예거|한 사람]]의 배우자이자 [[지크 예거|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행복하게 살다가, 거대한 괴물로 변해 버리고, 오랫동안 헤어졌던 남편의 새로운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새겨 남겨진 유족의 원수가 돼야 했던, 비극과 모순으로 점철된 삶을 산 다이나는 끝에 가서는 '''엘런과 미카사, 카를라, 한네스의 원수'''로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관점을 다르게 하여 해석하면, 에르디아 인이 한 번 무구의 거인이 되면 [[아홉 거인]]의 힘을 흡수하는 것 말고는 원래의 형태로 돌아 오는 방법 자체가 전무할뿐더러 오랫동안 찾아 다녔으며 어떤 모습을 취하건 꼭 만나러 가겠다고 다짐한 상대인 그리샤는 당시 시점에는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다이나는 이 참담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하고 영원토록 거인으로 떠돌아 다니게 될 운명에 처할 뻔했다. 그러므로 오히려 죽는 것이 그를 편안히 떠나 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더 나아가, 다이나 덕분에 좌표의 존재가 비로소 알려져서 전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하는 촉매제를 제공하고[* 다이나와의 접촉으로 시조의 거인을 소유한 자가 엘런이라는 가설이 사실로 밝혀지자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목숨을 건 혈투를 치르러서라도 엘런을 마레로 데려 가야 하는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고 이 정보가 [[로드 레이스(진격의 거인)|로드 레이스]]를 비롯한 방벽 내의 프리츠 왕정에게까지 퍼져 이들이 엘런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혈안이 되었다. 거기에서도 왕정의 휘하 부대라 할 수 있는 중앙 헌병단은 인류를 구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엘런을 구하려고 모든 힘을 쏟아 부은 조사병단과 험난한 혈전을 주고 받기까지 했다.] '''[[시조의 거인]]을 이어 받은 자가 왕가의 혈연이 아닌 일반 유미르의 백성이라도 프리츠 가문과의 접촉을 이루면 해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몸소 열었으니 결코 가치 없는 죽음은 아니었던 셈이다. 다이나가 죽었을 당시 그 시절의 엘런으로서는 기원은 물론,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던 미지의 힘으로 어머니와 한네스의 원수에게 통쾌한 앙갚음을 하는 격이었다. 하지만 후일 꿈 속에 나타난 아버지가 다이나와 함께 했던 기억을 보고 그 거인이 실은 마레에 의해 거인으로 변이당한 아버지의 전 부인이자 숨겨진 형의 어머니, 그리고 좌표의 힘을 일깨우도록 본의 아니게 도와 준 유미르 프리츠의 후예임을 두 눈으로 깨닫게 된다. 진실을 깨닫고 잠에서 깬 엘런의 두 눈에서는 예전과 같은 거인을 향한 뿌리 깊은 원한과 증오심이 아닌 '''슬픔과 연민의 눈물'''이 맺혀 있었다. 줄곧 원수로만 생각했던 저주 받을 거인은 이제 와서 보니 아버지와 가장 가까웠으며, 한 편으로는 자신의 또 다른 가족이기도 한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1부의 마지막에 엘런이 그토록 구축하겠다고 벼르던 거인들을 더 이상 불구대천의 원수이자 단순한 증오의 대상이 아닌 '''낙원행을 당한 [[에르디아|우리의 동포]]'''로 바라보게 된 정신적 성숙을 이룩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 다이나 프리츠가 가장 큰 역할을 했을지 모를 일이다. 이처럼 엘런이 가진 거인에 대한 사고관은 다이나의 정체를 알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